출처=MBC ‘용왕님 보우하사’ 캡쳐
10일 방송된 MBC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98회에서 이소연은 안내상(심학규)에게 원망을 쏟아냈다.
안내상은 울며 뛰쳐나가는 이소연을 잡으려다 재희와 만났다.
재희는 “당장은 청이 상심히 클거에요. 아버님이 이해해주세요”라고 말했다.
홀로 방으로 돌아온 안내상은 “살아있었는데 친아버지 얼굴 한 번 제대로 못 보고. 아유 심학규 이제 어쩌냐. 청이 가슴에 맺힌 한을 어떻게 풀어주냐”라며 눈물 흘렸다.
한편 재희는 계단에서 울고 있는 이소연을 발견하곤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우리 딴 데로 가자”고 말을 걸었다.
이소연은 “돌아가신 아빠만 생각하면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 같아요. 누명 쓰고 평생을 쫓기며 산 것도 모자라서 돌아가시는 날까지 너무 초라하잖아요”라고 오열했다.
재희는 “꼭 한 번 뵙고 싶었는데 나도 아직 믿기지가 않네”라고 위로했다.
이소연은 “홍주야, 내 이름 불러주던 아빠 목소리가 너무너무 그리워. 난 믿을 수가 없어. 우리 아빠 어딘가에 꼭 살아계신 것만 같아”라고 말했다.
재희는 “억지로 받아들일 필요 없어. 아파할 만큼 아파하면 시간이 그만큼 또 흐를테니까”라며 이소연을 품에 안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