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토론을 통해 대학생들의 인구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는 인구토론대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전국 대학생이면 누구나 3명이 1팀을 구성해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이번 토론대회 논제는 ▲(현행)결혼제도는 유지되어야 하나? ▲대한민국의 인구는 적정한가? 아닌가?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은 비워두어야 한다? 등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4월 한 달간 진행된 전 국민 대상의 토론논제 공모에 접수된 636개를 이슈성과 찬반 공정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3개의 논제를 선정했다. 결혼제도와 동거,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적정 인구수는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인 동시에 저출산, 고령화와도 큰 연관이 있어 토론논제로 선정하게 됐다.
올해 예선전은 젊은 세대들에게 익숙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대결한다. 참가팀은 제시된 토론논제 중 1개를 선택하고, 찬성 혹은 반대 입장에 대한 논리적이고 설득력있는 동영상(3~4분)을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하면 된다.
대회참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선대회는 7월 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예선을 통과한 총 32개 팀을 대상으로 토너먼트 경기를 펼친다.
대진표는 대회당일 각 팀의 팀장이 추첨해 확정하며, 논제에 대한 찬반 결정은 토론 현장에서 추첨볼을 뽑아 결정하게 된다.
대상팀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장학금 600만원이 수여되며, 대상 외에도 최우수상 등 7팀에게 인구보건복지협회장상을 비롯해 장학금 총1,000만원이 시상된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은 “인구토론대회는 대학생들의 시각에서 인구문제를 고민하고, 풀어갈 수 있는 토론의 장”이라며 “올해 예선전은 유튜브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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