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심장충격기 관리실태 점검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시보건소는 이달 말까지 자동심장충격기 의무설치기관의 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때 약 2,000볼트 이상의 전기를 심장에 관통시켜 정상적인 심박동으로 회복시키는 장치다.
현재 김해에는 공공보건의료기관, 김해여객터미널, 수로왕릉역, 부원역, 김해운동장,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같은 의무설치기관에 141대와 의무 외 시설에 70대 등 211대가 설치돼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응급의료포털’로 검색하면 주변 심장충격기 위치를 알 수 있으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장비 정상 작동 여부, 매월 자체 점검 여부, 관리책임자 지정 여부와 교육 이수 현황 등을 확인하고 시정사항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미신고나 미설치 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심정지 환자의 80%정도가 가정과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며 신속한 심장 충격은 생존율을 3.4배나 높일 수 있으므로 평소 심장충격기 관리를 철저히 해 응급상황 시 시민들이 심장충격기를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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