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단신명 퍼포먼스 ‘2004 타오’
[뮤지컬]
타오(TAO)는 영어권에서 동양사상의 도(道)를 중국식 발음으로 표기한 말로, 두드리고 놀며 신들린 듯 찾아가는 신명의 경지를 뜻한다. ‘타오’는 전통과 전위, 삶과 예술, 일과 놀이가 화합하는 축제다. 무대라는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무대예술이며 사람과 사람의 에너지가 섞이는 가장 원초적이며 건강한 공간이다. ‘타오’는 색다른 두 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는 무대와 객석을 허무는 에너지 넘치는 집단 신명 퍼포먼스를 테마로 하여 아득한 원시로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공통의 신명과 그것에 대한 향수의 공간을 연출한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음악을 소리가 아닌 울림으로 인식하고, 보다 가깝게 그 파동을 전하는 공간을 연출한다.
2월13일부터 2월1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월 15일 일요일
- 일요시네마 <사랑의 종말>
[TV]
오후 2:00 EBS 방송
2차 대전 중 영국 런던을 무대로 한 그래엄 그린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섬세하고 복잡한 심리묘사와 주제 때문에 원작을 화면에 옮기기 힘들다고 여겨졌었는데 이 영화는 그런 대로 평균점을 받았다. 각색과정에서 스토리 라인엔 충실했으나 인물의 미묘한 성격과 깊이가 사라졌으며, 주연인 밴 존슨이 역량부족이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크라잉 게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등을 감독한 닐 조단이 1999년 이 작품을 다시 영화화했고, 랄프 파인즈와 줄리안 무어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연 데보라 카, 밴 존슨, 존 밀스, 피터 쿠싱.
1955년 영국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