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씨. 사진=박정훈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0일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후원금을 모집한 윤지오의 계좌를 수색해 그간 받았던 후원금 모금 내역과 사용처 등을 분석하고 있다.
윤지오는 지난 3월부터 본인의 신변을 보호하고,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들며 후원금을 모아왔다. 전체 후원금 규모는 약 1억 5000만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며 “윤지오가 장자연의 죽음을 이용해 후원금 명목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찰이 분석하는 윤지오의 계좌는 모두 세 개다. 한국에서 사용한 개인 은행 계좌와 비영리 법인과 연결된 계좌, 해외에서 후원금을 모은 은행 계좌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