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26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4기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후 1년 동안의 성과와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경북교육 운영 계획을 밝혔다.
26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임 교육감은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로 ▲체험 위주 안전 교육 강화를 위해 경주 화랑교육원에 안전체험관 개관 ▲학교 폭력과 교권 업무 지원을 위해 도내 4개 지역에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 설립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경북교육청연구원에 인성인문학교육센터, 경북진학지원센터, 국제교육지원센터 개소 등을 꼽았다.
주요 수상 실적에 대해 그는 ▲학생 과학발명품대회와 과학탐구올림픽 대통령상 수상 ▲교육정보화 연구대회 대통령상 수상 ▲전국기능경기대회 53년만의 첫 종합 우승 ▲감사원 평가 6년 연속 최우수 A등급 수상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48년 만에 역대 최다 39개의 금메달 수상 등을 내세웠다.
이어 지난 1년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에 대해 임 교육감은 ‘학교업무정상화’라고 강조하며, 이는 교사들이 아이들의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선생님들을 학생들 곁으로’보내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교육정책사업의 통합·이관·폐지 등 309건의 사업을 정비해 업무를 경감시켰고, 그 결과 교육부 주관 교원 행정업무 경감 부문 만족도 점수에서 최고 등급인 ‘3점 만점’을 받았다고 치켜 세웠다.
임 교육감은 ‘아이의 안전 확보 정책’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했다며, 이는 연내 모든 학교 일반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 완료, 잠자는 아이 확인을 위해 모든 어린이 통학버스 1218대에 하차 확인 장치 설치, 학교 안전망 구축을 위해 모든 학교에 배움터지킴이 배치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초·중학교와 고등학교 저소득층에 대한 친환경무상급식 실시(83%)와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금 전액 면제, 방과후학교 및 돌봄사업 확대 등을 통해 교육복지 정책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외도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전입이 가능한 자유학구제를 시범운영한 결과 시내 큰 학교에서 102명의 학생이 전입해 9개의 복식학급이 해소되는 성과도 거뒀다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경북 도민을 대상, 설문조사한 결과, 취임 후 12개월 연속 주민지지 확대지수 1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는 15.5%P나 상승한 43.7%로 나타났다.
이날 임 교육감은 지난 1년의 변화를 토대로 앞으로 6개의 역점사업에 대한 추진 계획도 밝혔는데, ▲안전한 학교 만들기 ▲미래성장 지원체제 구축 ▲지속적인 학교업무정상화 ▲교육비 부담 경감 ▲농산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소통하고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이 그것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의 교육 백년대계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은 300만 도민이 함께 할 때 가능하다”라며, 경북교육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격려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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