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처님오신날인 5월 15일 스님에게 호신용 가스총을 쏜 9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경북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9분께 경주 안강읍의 한 사찰에서 90대 남성 A 씨가 70대 스님의 얼굴 부위에 호신용 가스총을 분사했다.
가스총에는 후추액이 들어있었고 스님은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사찰 신도였던 A 씨는 스님과 개인적인 문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를 입건할 방침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