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청도군은 지난달 28일 청도군민회관에서 법조계의 스티브잡스로 알려진 강민구 현 서울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초청해 ‘디지털 혁명시대의 기로에 선 공직자의 자세와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번 특강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따른 지방소멸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공무원 의식선진화를 통한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개최됐다.
이날 특강에는 청도군 산하 공무원과 청도경찰서, 청도소방서, 농협 군지부, 이장, 새마을회 회원 등 군민들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판사는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화 사회의 도래에 따른 급격한 기술의 발전과 실생활의 변화양상을 집중 소개하는 한편 스마트 기기 활용 방안을 직접 시연하여 청중들의 이해를 높였다.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해 공직자로서 가져야할 자세로 생각근육, IT감수성, 창조적 도전정신 등을 언급하며 평소 자기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승율 군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여기 참석한 모든 분들이 지방이 당면한 위기들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공직자들이 먼저 ‘변해야 산다’는 일념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청도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19 경북 씨름왕 선발대회’ 성황리 마쳐
청도군이 후원하고 경북도씨름협회, 청도군체육회, 청도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2019 경북 씨름왕 선발대회‘가 지난달 29~30일 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8개 시·군 522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결과 종합우승은 청도군에게 돌아갔으며 단체전 우승은 경산시가, 준우승은 안동시가 차지했다.
개인전 각 부문별 씨름왕은 초등부 김태우(안동), 중등부 전인수(청도), 고등부 이도엽(청도), 대학부 양정엽(고령), 청년부 홍만경(봉화), 중년부 안재영(청도), 장년부 김상주(울진), 여자부 매화급(-60㎏) 신민아(상주), 국화급(-70㎏) 김경수(칠곡군), 무궁화급(-80㎏) 강현숙(안동)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각 부문별 입상자는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충북 영동군에서 개최되는 ’2019 대통령배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 ’청도에서 일어난 그날 밤‘ 야간관광 프로그램 운영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에서 ‘청도에서 일어난 그날 밤’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6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잊혀져 가는 옛 거리를 거닐며 추억을 회상하는 낮 프로그램과 새마을 테마파크 내 시대촌을 돌며 공포 미션을 수행하는 ‘홍콩할매 잡는 파수꾼’ 야간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야간 프로그램은 한 밤에 휴대용랜턴에 의지해 새마을학교, 초가집, 왕대포집, 대통령전용열차 등에서 공포의 마스크, 분신사바, 내 다리 내놔 등 추억의 공포요소를 접목한 미션스탬프투어를 수행하는 체험으로 여름밤 더위를 날려줄 오싹한 공포체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복고댄스, 마술, 추억의 통기타 등 다양한 공연 및 식혜, 전 등 간식거리를 준비해 공포체험과 더불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청도에서 일어난 그날 밤’은 매회 120명 사전신청제로 진행되며 문의 사항은 청도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홈페이지 또는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