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난대수목원 유치할 결의에 찬 거제시장 변광용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경남도와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국립 난대수목원이 들어설 곳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거제시라는 당위성을 앞세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 난대수목원은 1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이다.
거제시는 변광용 시장을 주축으로 지역 국회의원 김한표 등 관내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국립 난대수목원 범시민 유치 추진협의회를 발족 등 거제 100년 먹거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거제는 조선산업에만 치중한 결과,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시민 휴식공간이 상대적으로 낙후됐다. 수목원이 유치될 경우 천만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거제시가 수월하게 목표 달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시가 유치에 나선 지역은 동부면 구천리 산 96번지 일대다. 국유림과 시유림이 대부분인 약 200㏊ 지역에 1000억원을 들여 2019년부터 2029년까지 국립 난대수목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립 난대수목원은 상록활엽수원, 침엽수원, 난대연구림, 난대수종 전시원, 산림환경연구시설 등 교육 및 연구시설, 증식온실 등 식물자원 보전 및 복원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거제시민의 관심과 응원 속에 수목원 유치가 이뤄지도록 4만명 서명을 목표로 유치 기원 시민서명운동을 펼친다.
국립 난대수목원은 현재 거제시와 전남 완도군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수목원은 오는 8월 말 유치 지자체가 결정된다.
거제시와 경남도는 지난해 10월 산림청 방문 및 산림청장 면담을 시작으로 타당성 조사용역 시행, 국회 방문 및 국회의원 면담, 난대수목원 유치 TF 구성, 기획재정부 방문 등 9개월 동안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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