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언직 비서실장, 심상정 대표, 권태홍 사무처장, 김종대 수석대변인, 박원석 정책위의장. (사진=정의당 제공)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김종대 국회의원(비례대표·청주상당지역위원장)이 충북도당위원장에 피선된 이후 15일 정의당 수석대변인에 임명됐다.
심상정 신임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직자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인선에서는 김 의원 외에도 권태홍 전북도당 위원장이 사무총장에 발탁됐다.
또 19대 의원을 지낸 박원석 경기고양을지역위원장은 정책위의장을, 신언직 심상정 의원실 수석보좌관은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심상정 대표는 “이번 인선의 제1원칙은 총선승리”라고 전제한 뒤 “비례정당의 한계를 넘어 내년에 지역구를 돌파하기 위해 주요당직을 지역구 출마자들로 발탁했고, 우리 당의 검증된 역량 있는 분들을 전면 배치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김종대 수석대변인에 대해 “달리 설명드릴 필요 없이 진보정당은 외교안보에 약하다는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켜 준 정의당의 소중한 국회의원”이라며 “청주 상당구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종대 의원은 이날 대변인 임명 후 첫 성명에서 정부가 최저임금 1만원을 포기한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는 때때로 권력 앞에서 멈칫하거나 뒤돌아서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더 이상 시름하는 노동자를 실망시키지 말고 개전의 정이라도 보여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상당구지역위원회를 창당했으며 11일 끝난 당직선거에서 충북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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