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고용노동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적기업 육성 성과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로써 경북은 2017년 대상, 2018년 장려상에 이어 올해 우수상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기관 선정은 지난해 추진실적에 대해 광역 17개, 기초 227개 자치단체를 대상, 신규 시책발굴 등 사회적기업활성화, 사회적기업 발굴, 청년·취약계층 등 일자리 창출, 재정지원 우수사례 발굴 사회적기업 육성 등 4개 분야를 평가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경북은 공공기관 등 협력사업을 통한 사회적경제 판로 확대, 공동브랜드 ‘위누리’개발, 청년 사회적기업 양성 및 창업성장역량 강화 사업, 사회적경제 인식확산 공감대 형성 등 다양한 시책과 재정 지원사업 추진으로 사회적기업 활성화 및 사회적기업 육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경북우정청,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사회적경제 및 공공우선구매 확대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 경북우정청 우선구매 14억원, 택배비50%를 지원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수력원자력내 사회적경제 판매장을 조성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홍보, 판매수익 창출 등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특히 경북도가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사회적기업 종합상사협동조합은 2016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이래 2년 6개월만인 지난해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실적으로 매출 110억원을 달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또한 지난해 말 경북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홍보 마케팅을 위해 ‘위누리’ 공동브랜드를 개발,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온라인 위누리 쇼핑몰과 오프라인 ‘위누리’ 전용관 조성사업 추진 등으로 판로개척과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한편 경북도 사회적기업수는 올해 1월기준 257개로 서울, 경기 다음으로 많고, 사회적경제 총매출액은 2557억원이다. 도내 사회적경제 전체 종사자 6380명 중 청년고용률 35%, 취약계층이 60%로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도 김호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경북이 사회적기업 육성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및 자립기반 조성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