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화요일
[음 반] 김건모 11집
타이틀곡 ‘허수아비’포함 아홉 곡 모두 김건모 본인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으며, 한층 성숙해진 음색과 음악성이 짙게 스며들어 있어 16년 김건모의 음악 인생을 한 장의 음반으로 만날 수 있다.
3월 21일 수요일
[T V] 선과 악의 숙명적 대결 <마왕>
밤 9:55 KBS2 방송
<마왕>은 소년시절 비극적인 사건으로 숙명적 대결을 펼치는 두 남자와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 여자에 관한 이야기다. 이들이 펼치는 지독한 투쟁과 진실 찾기를 통해 과연 인간의 선과 악은 무엇이며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지켜지는지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본다.
1995년 2월 119구조대 앞으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온다. 친구가 칼레 맞아 죽어가고 있다는 신고였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칼에 찔린 채 의식불명 상태에 놓여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엔 12세 소녀가 충격에 휩싸인 듯 굳어 서 있는데….
출연 주지훈 신민아 엄태웅.
3월 22일 목요일
[영 화] <내 여자의 남자친구>
대한민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작업남 석호는 순진무구 여대생 채영을 만난 순간 작업인생이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천상 작업남 석호 이미지에는 당치도 않은 필사적 친절봉사, 비굴한 눈물에도 순결을 지키려는 그녀 앞에서 석호는 점점 애만 타는데….
사실 겉모습만 순진한 채영은 남자친구 선수와 깊고 깊은 사이. 하지만 이름 그대로 채영의 동갑내기 남자친구 선수 역시 넘치는 바람기를 주체 못하는 혈기왕성 카사노바다.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완벽 S라인의 연상녀 지연과 짜릿한 원나잇 스탠드를 갖고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지만 지연의 주변을 맴도는 또 다른 남자가 왠지 낯설지가 않은데…. .
출연 최원영 고다미 고혜성. 3월 22일 개봉 예정.
[영 화] 당신의 운명도 숫자 23에 지배된다! <넘버 23>
아내로부터 ‘넘버23’이라는 제목의 소설책을 생일선물로 받게 된 월터는 책을 읽을수록 점점 숫자 23의 저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 책 속 주인공과 자신의 삶을 동일시하는 망상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그의 머리 속에는 자꾸만 23이라는 숫자가 머리 속에 맴돌고. 23쌍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체세포, 히로시마 원폭투하일 날짜의 합 23…그리고, 자신이 태어난 시간의 합 23, 부인과 처음 만난 나이 23 등. 세상도 자신의 삶도 ‘숫자 23의 법칙’으로 둘러싸여 있음을 깨닫는다. 이제 책의 주인공처럼 자신도 살인을 저지를 운명이라고 믿게 된 월터는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는 환상마저 보게 되는데….
출연 짐 캐리, 버지니아 매드슨. 3월 22일 개봉 예정.
3월 23일 금요일
[뮤지컬] 일과 사랑 그리고 행운 <찬스>
오피스 뮤지컬 ‘찬스’는 변호사 사무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과 사랑, 그리고 행운에 대한 기대감을 그린 작품이다. 겉으로는 위엄있어 보이지만 속으로는 외로움에 젖어있는 사장, 늘 지각을 일삼는 비서,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소심한 사무원, 사무실 내 직원들의 커피심부름을 담당하는 여직원, 모든 것이 두렵기만 한 사회초년병 인턴사원, 그리고 퀵서비스맨들이 마치 자신의 분신이 된 것과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3월 23일부터 6월 10일까지 코엑스 아트홀.
3월 24일 토요일
[공 연] 클로드 볼링 빅밴드 내한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지휘자, 편곡자 겸 피아니스트로 올해 78세가 된 클로드 볼링은 크로스오버 음악의 살아있는 거장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클로드 볼링이 최초로 19인조 빅밴드를 이끌고 한국에 찾아온다. 이미 CF나 라디오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아름다운, 클로드 볼링의 선율을 풍성한 빅밴드의 연주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한국의 플루트 연주자 오신정과 첼리스트 홍성은도 게스트로 초대되어 협연을 갖는다.
올해로 4년째 내한하는 클로드 볼링은 23일 용인시 여성회관을 시작으로, 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5일 통영국제음악제, 2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의 공연을 갖게 된다.
3월 24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음 반] 김동률
매력적인 중저음과 주옥같은 노랫말로 감동을 선사하는 가수 김동률이 1994년 전람회를 시작으로 10여 년의 음악활동을 통해 발표한 그의 많은 앨범을 총망라하여 지금까지 히트곡과 새로운 신곡을 포함한 베스트 앨범을 새롭게 발표하였다.
전람회와 김동률이란 이름으로 선보인 노래들로 구성한 이번 앨범은 그간의 음악에 대한 여정을 감동과 함께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 재탄생되었다. 신곡 ‘감사’는 오랜 시간 아껴주고 끊임없이 사랑해주며 많은 성원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3월 25일 일요일
[콘서트] 신해철 단독공연
지난 1월 통산 25번째 음반이자 솔로앨범인
이번 단독 공연은 스페셜앨범에 수록된 주옥같은 스탠더드 재즈의 명곡들과 재즈로 리메이크된 국내 곡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3월 24~25일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콘서트홀.
3월 26일 월요일
[DVD] <봄의 왈츠>
삭막한 현대인들에게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힘을 일깨워줄 치유의 드라마다. 모든 것을 수용하는 대자연과 변함없는 계절의 아름다움, 그 속에서 펼쳐지는 남녀의 순애보적 사랑. 윤석호 감독 특유의 섬세함과 서정적 영상미를 통해 다시 한 번 우리들 가슴 저편에 묻어두었던 아련한 순수에의 노스탤지어를 일깨워준다.
유채꽃과 청보리가 봄바람에 출렁이는 어느 남쪽 섬, 상처투성이 한 소년이 한 소녀를 만난다. 세상에 대한 적개심과 불신으로 얼어붙었던 소년의 마음은 그녀로 인해 조금씩 녹아 내린다. 처음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운명의 흐름 속에서 그들은 이별하고 말았다.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났을 때 그들은 너무도 달라져 있다. 넘어서기엔 너무 큰 장애와 섬들이 두 사람 앞을 가로 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