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마을 주민이 어린아이가 물에 떠 있는 것을 보고 아이들 부모에게 알렸고, 함께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끝내 숨졌다.
아이들이 빠진 곳은 논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들어 놓은 가로 3m, 세로 6m, 깊이 2m의 조그만 물웅덩이였다. 경찰 관계자는 “비가 그친 뒤 물이 차 있는 웅덩이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실수로 물에 빠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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