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계곡군립공원 정비 후(윗쪽) 정비 전(아랫쪽) 모습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거제시가 구천계곡군립공원 휴양림 다리골 정비사업으로 거제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해 주목된다.
거제의 아름다운 계곡은 찾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경관이 수렴하여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의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이러한 다리골을 거제시는 사업비 3억 6000만원을 들여 거리 200m에 하천정비를 오는 10월 마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에 필수적으로 편입되는 토지는 윤병호 씨 소유이나 시의 관광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면적 4,281㎡, 시가 약 7천만원에 이르는 토지를 기부채납한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게다가 사업을 시공하는 ㈜대윤건설은 최소한으로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범위 내에서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피서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계곡물을 제공하기 위해 공사를 잠정 중단하기까지 했다.
구천계곡군립공원은 편백나무가 즐비하고 계곡이 빼어나 거제의 구천동으로 불리우는 곳으로 구천저수지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거제시민들 모두가 이 계곡으로 피서를 갈 정도였다.
거제시 관계자는 “시 주요정책인 천만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객이 머룰수 있는 장소에 대한 편의시설을 갖추는 것은 당연하다”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윤건설 현장소장은 “거제의 계곡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며 “자칫하면 이 아름다움을 살리기 못하는 결과가 만들어질까 두렵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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