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실습장면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영진전문대학이 2020학년도에 드론항공전자과를 신설한다.
9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80명 정원의 드론항공전자과는 전자공학을 기반으로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전자장치 설계 및 제작기술, 항공전자 설비운용기술, 무인항공기 조종 및 응용 등 드론항공전자 분야 전문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 개설한 대구경북무인항공전문교육원(DGUAV)과 연계한 특성화 교육도 이뤄진다.
교육원의 무인항공 실기 교육장, 모의항공 교육장, 무인멀티콥터 교육 기체, 모의비행 교육장비 등 실습시설을 활용,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드론항공전자분야 전문기술인을 배출한다.
기존 전자공학 기초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무인기 운용·제작 및 정비·원격탐사, 항공역학, 영상처리기법 등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기술들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영진은 국토교통부 지정 대구경북무인항공전문교육원(DGUAV)을 통해 무인항공분야 인력 양성 기반을 이미 구축하고 무인멀티콥터 지도조종자, 무인멀티콥터 실기평가 조종자 등의 자격을 갖춘 무인항공분야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다.
경북대 스마트드론센터와 안전·편의서비스용 드론 활성화 국고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경북소방본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드론조종자 교육 및 평가교관 양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관련 기관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해 오고 있다.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자격증, 무인멀티콥터 지도조종자 자격증, 항공정비사, 항공산업기사, 전자산업기사, 무선설비산업기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영진 관계자는 “정부가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을 통해 드론산업 규모를 2026년까지 60배로 키운다는 전략을 수립했다”면서 “이 같은 정부 정책과 산업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명문화대, 우즈벡에 ‘사마르칸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 열어
韓 선진 창업기술 지원·우즈벡 진출 韓기업 지원
우즈벡 ‘사마르칸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 개소식에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과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에 ‘사마르칸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SSIC : Samarkand Start up Incubating Center)‘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사마르칸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는 계명문화대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민관협력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지역 내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코이카에서 지원한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의 인프라를 이용해 설립한 기술창업지원센터다.
이 센터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창업을 시작할 수 있는 창업공간과 사마르칸트시청, 상공회의소, 지역대학들과 협력네트웍을 통해 창업을 지원한다.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2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개방형·독립형 보육실, 행정지원실, 세미나실, 접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입주기업 창업 지원 전담 메니저와 창업지원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우즈베키스탄 내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의 선진 창업기술을 지원하고,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희망하는 대구·경북지역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정보기술을 제공하는 등 현지 창업을 지원한다.
지난 6월부터 센터 입주공고를 내고 1차 입주희망자를 대상으로 지난 달 사업계획서 발표와 대면평가를 통해 한국기업 2개, 우즈베키스탄 4개 업체가 입주, 사업을 시작했다.
박승호 총장은 개소식에서 “교육기관의 인프라를 이용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는 우즈베키스탄 내 처음 설치됐다”면서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내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