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립현충원 임성현 원장이 8월 현충인물 유가족에게 선정패 전달하고 있다.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원장 임성현)은 9일 ‘신명철 의사자’의 유가족을 모시고 이달의 현충인물 선정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현충탑 참배, 선정패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임 원장은 신명철 의사자의 현충인물 선정취지를 설명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명철 의사자는 지난 2005년 9월 14일 강원도 홍천군 수타사 계곡에서 가족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딸들 또래의 어린이 2명이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오는 것을 발견, 즉시 계곡물에 뛰어들어 어린이들을 구한 후 자신은 물살에 휩쓸려 안타깝게 희생됐다.
정부는 매우 급한 위기에 처한 타인을 구하고 자신을 희생한 신명철 의사자를 2005년 12월 의사자로 결정했으며, 국립대전현충원 의사상자 묘역에 안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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