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2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의 평가표를 받아보고 강도 높은 청렴대책 계획을 내놓으며 한 말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사진=일요신문 DB)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 1월 공직자 부패비리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시장직통 핫라인 ‘청렴CALL’을 개설했다. 지난 7월에는 ‘외부개방형 감사관’을 채용해 공직사회 변화를 시도했고, 8월에는 ‘시민감사관’을 공개모집해 위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체계적인 자체 진단을 통해 상급자의 솔선수범을 유도하고 청렴한 공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6급 이상 공무원 청렴도 평가’를 실시했다. 이 평가는 익명성 보장을 위해 외부의 전문조사업체에 의뢰해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12일간 실시했다. 응답자 991명(65%)으로 조사를 마감했다.
주낙영 시장은 “분석을 마친 청렴도 평가 결과를 꼼꼼히 보았고, 한 번의 조사 결과로 평가를 내리는 것은 신뢰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매년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적 보완책을 반드시 마련토록 하겠다”며, 공무원 행정시스템 공지사항을 통해 밝혔다.
주 시장은 “청렴은 시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가장 근본적인 과제이다. 청렴에 대한 공직자 각자의 실천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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