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필승코리아펀드’에 가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필승코리아펀드’에 가입했다.
김 지사는 27일 오전 NH농협은행 경남영업부를 직접 방문해 ‘NH-Amundi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가입을 약정했다.
일명 ‘애국펀드’라 불리는 해당 상품은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한다.
농협 측은 최근 일본수출규제로 인한 국내 첨단산업 지형 변화에 적극 대항하고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기업 및 일본 대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펀드운영보수(0.5%)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부품·소재·장비 기술분야 관련 대학에 장학금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한다. 펀드 최소가입은 1만 원부터 가능하며 가입기간에는 제한이 없다.
김경수 지사는 펀드에 가입하며 “일본 수출규제 이후 경남의 소재부품 업체들이 국산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국민들의 힘이 모이면 이 위기도 충분히 극복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경남 제조업 중 소재·부품 기업이 42%인만큼 우리 경남 기업들에게 많이 투자됐으면 좋겠다”면서 “수익금으로 지급되는 장학금과 기부금 역시 경남에서 고생하는 경제인들이나 관련 전공 대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인 26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한 바 있다.
#8월 29일 경술국치일 조기 게양 당부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나라를 잃은 역사적 아픔을 되새기고 애국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도내 관공서, 공공기관, 민간기업, 단체, 주민 등을 대상으로 경술국치일인 오는 29일 조기를 게양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2016년, 후손들에게 국가의 존엄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경상남도 국기게양일 지정 및 국기 선양에 관한 조례」를 개정 공포한 이후 경술국치일 조기 게양 운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조기는 깃봉에서 깃면의 세로길이 만큼 내려 게양하고 조기 게양 시에는 함께 게양하는 다른 기도 조기로 게양한다. 게양시간은 관공서, 공공기관 등은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각 가정, 민간기업, 단체 등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경술국치일은 1910년 8월 29일 일제의 강제병합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한 날이다. 조기게양은 지난날의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나라와 주권의 중요성을 일깨워 두 번 다시 그와 같은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민적 결의를 다지기 위함”이라며, 조기 게양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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