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상주시가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확정됐다.
그동안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에서는 훈련장 유치를 희망하는 상주시를 비롯한 6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거쳤다. 이후 지난 28일 이사회를 통해 국가대표 훈련장을 상주시 사벌면 매악산 국사봉으로 최종 결정했다.
경북 상주시가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최종 결정됐다(사진=상주시 제공)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결정된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훈련장은 국토의 중심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한 지역이다. 매악산 국사봉은 해발 385m로 패러글라이딩 이륙이 용이하다. 특히 주변에는 낙동강의 비경이 자라잡고 있어 최고의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는 지난해 제18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총 6개 부문 중 5개 부문(금메달 1, 은메달 2, 동메달 2)에서 매달을 획득했다.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국가대표 훈련장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것.
상주시는 훈련장 조성과 운영을 위해 임도개설, 국가대표 숙박시설 및 심판과 지도자의 강습장소 제공, 이·착륙장 편의시설 등 관련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국가대표 훈련장이 조성되면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상비군 150여명과 동호인, 체험비행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낙동강변에 조성된 경천대, 수상레제센터, 오토캠핑장,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경천섬 등 주변 볼거리와 어우러져 테마가 있는 체험형 레저스포츠 도시로 각광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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