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장에 경북지역 해양·수산제품 홍보 강화 및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관내 8개업체가 참가한 것.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9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지역 수산산업의 우수성 홍보 및 바이어 상담을 통해 참가업체의 수출 판로개척에 기여하고 세계 수산관련 제품 트렌드를 파악해 대외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경북도는 지난 15~19일 홍콩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홍콩푸드엑스포’에서 8만5000 달러의 제품을 현장 판매했고, 12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북수산가공품 업체 판매·상담 부스(사진=경북도 제공)
2019 홍콩푸드엑스포는 홍콩의 무역발전국 주관으로 매년 8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이다. 전 세계 21개국의 건강식품, 간편식품 등 1570개사, 2만1000여 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했고, 관내업체는 안동간고등어, 조미김, 붉은대게살, 자숙골뱅이, 대게간장, 오미자김 등이 수산가공품 등을 선보였다.
4개사와 현지 수출 상담을 진행해, 12만 달러의 수출계약으로 다음달 10일 선적하며, 3개사와는 수출 협의 중에 있다. 특히 박람회 참가업체 중 간고등어를 판매하는 안동간고등어㈜는 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가하는 업체임에도 불구, 매일 물량을 완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정원FNF의 자숙골뱅이는 전년 제품가격의 2배를 책정해 판매를 진행했음에도 제품이 전량 소진돼 LINSON GLOBAL SEAFOOD TRADING LIMITED 사와 현장에서 12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베트남·태국 수출 상담회에 10개 업체가 참가해 제품 홍보와 함께 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중국박람회 참가와 베트남 시장 개척단 파견을 통해 해외 시장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도 김두한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도내 우수 해양수산제품의 경쟁력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향후 동남아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수출협의체 구성 및 해외진출 관련 세미나 추진, 우수 해외바이어 발굴과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사업개발과 추진으로 수산가공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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