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은 중국 안양사범대학교 역사문화대학 방문단 일행과 교류회를 개최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단장 하영삼)는 지난 8월 27일 중국 안양사범대학교 역사문화대학(歷史與文博學院, 학장 궈쉬동) 방문단 일행과 경성대에서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궈쉬동(郭旭東) 중국 안양사범대학교 역사문화대학 학장과 소속 교수들이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와 한자문명창의체험관을 방문하여 진행됐다.
하영삼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HK+한자문명연구사업단 연구진들과 함께 갑골문 발견 1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및 전시회 개최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국제한자교육 한중일 공동학위과정에 대한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줬다.
이 자리에서 궈쉬동 교수는 내년 1월 한국한자연구소와 공동 개최 예정인 갑골문 1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및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한자연구소의 협조에 감사를 표하면서, 향후 두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경성대 국제한자교육 한중일 공동학위과정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향후 안양사범대학교 역사문화대학이 협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하영삼 단장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중국 본토 이외에서 개최된 적이 없는 갑골문 발견 1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전세계 갑골문 및 한자학 연구자들이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준비와 홍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한자연구소가 동아시아 한자문명연구의 세계적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는 2018년 인문한국플러스 해외지역 사업에 선정되어 ‘한자와 동아시아 문명연구’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한자문화콘텐츠 제작, 한자문화강좌 및 한자로드 문화답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초 부산에서 갑골문 발견 1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와 갑골문 및 문화상품 전시회를 중국은상문화학회(中國殷商文化學會), 안양사범대학교 역사문화대학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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