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랑주택 전경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세종시는 오는 27일 조치원읍에서 신흥사랑주택 준공 및 입주 기념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주거시설을 공급하는 한편, 어르신들에게 의료·문화·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흥사랑주택은 조치원읍 신흥리에 사업비 178억원을 투입해 부지 3473㎡에 연면적 6658㎡ 규모로 임대주택 80호와 실버복지관을 건립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의 공공실버주택 공모 사업에 선정, 2017년 10월 착공한 이래 2년 만에 공사를 마쳤다.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26㎡(50호)와 33㎡(30호) 두 가지 유형으로, 문턱을 없애고 응급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버복지관에는 강당, 건강관리실, 식당, 미용실, 도서관, 일자리 공간 등을 배치했다.
신흥사랑주택은 내년 하반기에 이전할 예정인 세종시보건소(옛 교육청 청사)와 가까워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조치원역, 버스터미널, 세종전통시장 등 생활편의시설과도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신흥사랑주택은 집이 없는 저소득 어르신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임대료를 주변 지역의 30~40% 수준으로 책정했으며, 자격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영구 거주할 수도 있다.
한편 이곳에 설치된 실버복지관은 인근 주민들도 사용할 수 있다. 신흥사랑주택의 계약현황은 총 80세대 중 45세대 계약 완료, 적격자 20세대 이달 말 계약 예정이며 미분양 세대는 15호로 이달 중 입주자를 추가모집할 예정이다.
임대주택은 세종시설공단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복지관은 민간위탁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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