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시험재배하고 있는 미니수박을 수확해 시식해 보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사천시는 지역에 적합한 우량품종을 선발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 수경시설로 시험 재배하고 있는 미니수박을 지난 19일 2차 재배를 마치고 수확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차 시험재배에서는 16품종의 품종별 특성파악에 주력한 반면 이번 작기에는 여름철에 적합한 3품종만 선발해 재배한 결과 당도가 1차 재배보다 1~2브릭스 정도 향상된 결과를 얻었다.
1인 가구와 핵가족 중심의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가격이나 크기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대 맞춤형 과일이라는 점에서 향후 소득작목으로서 가능성이 있어 미니수박을 선정해 시험재배하게 됐다.
시장성 여부 파악을 위해 농업대학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시식회도 열고, 지역 내 마트에서 수확한 미니수박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미니수박 시험재배는 연말까지 3차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배 및 수확 후 과정에서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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