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 안성현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안성현 의원은 1일 열린 제4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을 촉구하는 5분발언을 했다.
안성현 의원은 “청주시의 답답한 행정을 민원현장에서 체험했고 안일하고 복지부동한 공무원들 태도가 문제돼 적극행정에 대해 성찰할 것을 요구한다”며 “최근 정부에서도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을 장려하기 위해 지원과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공직자들의 법대로 했으니 문제없다거나 이미 절차가 완료돼서 또는 우리 부서 일이 아니라서 안 된다며 이리저리 피하기만 하는 행태가 청주시 전체 공무원을 욕보이고 있다”며 “이런 소극적인 행태가 나타나는 이유는 보신주의에 물들어서”라고 비난했다.
또 “공무원은 사소한 업무라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고 특히 경험이 많은 선배 공무원들은 후배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며 “현장에 나가 주민들의 목소리도 청취하고 사례를 검토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도록 돕는 것이 임무이자 의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극행정 운영이 필요하다”며 “한범덕 청주시장은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를 가동하고 제도 추진에 앞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이 직권남용으로 폄하되지 않도록 선배 공무원들부터 성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청주시만 보더라도 시장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윗선들이 적극행정을 아예 시도조차 못하도록 암울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며 “한 시장과 청주시 공직자들이 떳떳이 적극행정을 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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