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이 제71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125연대를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건군 제71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지난 1일 오후 부산진구에 위치한 125연대 2대대를 격려 방문했다.
향토방위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을 직접 방문한 오 시장은 “부산에 큰일이 생길 때마다 앞장서서 나서는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찾아왔다”며 격려의 말을 전하면서 햄버거 등 간식을 전달해 장병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지난 봄 해운대·기장군에서 발생한 큰 산불과 이번 17호 태풍 타파의 피해복구 과정에서 가장 먼저 달려와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주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시민들을 위한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오 시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지원을 위한 장비를 둘러본 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우리 부산이 아시안 경제권을 연결하는 허브가 될 기회이자 진정한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하는 좋은 기회”라면서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민․관․군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다 함께 준비하자”며 올 11월에 열리는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육군 53사단은 부산을 지키는 향토방위 부대로 부산지역 수호에 앞장서고, 대규모 국제행사 때마다 경계지원, 경호 지원 등 숱한 공로를 세워 10여 차례에 걸쳐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기원…부산시민의 날 축제한마당 개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5일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제40회 시민의 날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포 해전 승전일 427주년을 기념하고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다.
올해 시민의 날 행사는 단순 기념식을 탈피해 대강당이 아닌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대규모 시민참여 행사로 진행된다. 시민의 날인만큼 많은 시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잔디밭 돗자리에 앉아 다양한 행사를 즐기며 주말 저녁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특히 남몰래 선행을 베풀며 사회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하는 기부·기여자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부산에 대한 긍지와 미래의 희망을 함께 나눈다.
이날 시민의 날 축제 한마당은 지역 풍물패와 청년들의 치어리딩 댄스 무대로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한·아세안 국기 퍼레이드를 비롯해 부산네오필오케스트라의 웅장한 공연과 부산 출신의 에이핑크 멤버인 정은지, 발라드 가수 성시경의 무대 등 화려한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다. 부대행사로 2030 부산월드엑스포 등 주요사업 홍보부스 및 관광기념품 판매 공간도 운영한다.
한편,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올해 35회째를 맞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에는 35년간 지역의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결손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 후원하고 있는 동진기공 대표 강동석 씨가 대상에 선정됐으며, 이외에도 애향·봉사·희생 부문 총 11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의 날 행사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모든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구성했다”라며 “더 많은 부산 시민들이 즐기고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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