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이용한 방역활동 모습.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사천시는 지난 9월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이후 경기 파주, 연천, 김포, 인천 강화 등지로 확산됨에 따라 가축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에 이어 9월 29일 송도근 시장의 주도하에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방역 강화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기존 축동면의 거점소독시설 운영과 더불어 새로이 10월부터 곤양IC와 사천IC 두 곳에 통제초소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으며 축사나 축산차량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오는 사료에도 환적장 지정을 통해 경상남도 경계를 넘어서는 사료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감염 차단에 나서고 있다.
또한 사천시는 축협의 공동방제단과 협업해 전 양돈농장 주변을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9월 27일에는 사천시 콩사랑 영농법인의 드론의 도움으로 대규모 사육농가가 밀집한 2곳의 축사를 소독했다.
9월 30일에는 공군제3훈련비행단 군제독차량의 도움으로 곤양면, 동서동, 축동면 3곳 대한 노면 소독을 실시했다.
공군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가적 재난위기이므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종식될 때까지 일회성이 아닌 매주 지속적으로 방역에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청정 사천이 되는데 군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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