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무조정실 및 관계부처가 공동 추진한 ‘2020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총 35개의 사업이 선정, 국비 986억원을 확보했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정부가 올 4월15일 발표한 ‘생활SOC 3개년 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국민의 삶의 질에 직접 연관된 생활 SOC 10종 시설*을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단일 또는 복합시설로 중점 공급하는 사업인 것.
특히 생활 SOC 10종 시설을 단일시설이 아닌 2개 이상의 복합시설로 신청하는 경우, 사업 선정에 따른 국고보조금 지원 외로 3년 간 한시적으로 국고보조율 인상(현행대비 10%p↑)의 인센티브가 주어지며, 건축비 절감 및 주민 이용편의성 제고 등의 여러 이점이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서 19개 시군 복합시설 사업 30개, 단일 시설 사업 5개가 선정, 총 986억원(복합 945억, 단일 41억)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세부 시설별로는 공공도서관(10개), 국민체육센터(10개), 주거지주차장(13개), 생활문화센터(14개) 등 핵심 시설들이 다수 사업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도는 올 3월부터 도 및 시․군 생활 SOC 추진단을 중심으로 23개 시군 대상 시설 수요조사 등을 통해 주민 필요 사업을 신속히 발굴했다. 발굴사업 구체화를 위해 대구경북연구원 및 도 지역혁신협의회와 긴밀히 협업하는 등 사업선정을 위해 적극 대응해왔다.
한편 도는 내년부터 선정된 생활 SOC 사업들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도 미래전략기획단을 중심으로 각 사업별 부서와 연계, 복합화 사업 추진 T/F 팀을 구성해 35개의 사업이 적기에 완공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향후 완공된 시설의 원활한 운영 및 2021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 조기 대응을 위한 세부 용역(경북 맞춤형 생활SOC 사업 개발 및 운영방안 용역)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도 윤종진 행정부지사(생활SOC 추진단장)는 “경북은 그동안 면적은 넓지만 인구밀도가 낮아 생활 SOC 공급면에서 취약했다“며,“이번 생활 SOC 사업 선정을 계기로 불편을 겪었을 도민들이 앞으로는 더욱 품격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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