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신임 대표 내정자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재)대구오페라하우스 새 대표에 전 KBS교향악단 사장을 역임한 박인건씨가 내정됐다.
대구시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천된 후보 중 박인건씨(57년생)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로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공모한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에는 모두 8명이 응모해 경합을 벌였다.
박 신임 대표는 경희대에서 기악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음악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장, 한국방송공사(KBS)교향악단 사장 등을 역임했다.
충무아트홀의 성공적 개관과 경기도문화의전당 및 KBS교향악단 사장 재임시 재단법인화와 조기 정착에 기여하는 등 예술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인건 신임 대표 내정자는 “지난 30여년 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대구시민에게 사랑받고 세계인에게 인정받는 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 시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8월 정관 개정을 통해 신임 임원의 임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는 박 신임 대표 내정자를 이달 중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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