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에서 발전설비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실증단지 운영을 시연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국내 최초 발전분야 대형 R&D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발전설비 소재부품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중소기업이 자체개발한 발전설비 제품의 실증실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영동에코발전본부에 발전설비 소재부품 국산화 실증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Test Bed·시험공간)를 10월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한국남동발전은 발전분야 R&D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 정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에 참가하고, 총 177억 원을 들여 지난 7월 영동에코발전 본부에 실증단지를 준공했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발전설비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친환경 발전기술 도입 등 발전산업 변화의 흐름에 맞는 중소기업의 기술력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동발전 테스트베드는 시뮬레이터·실증기술 사전검증 시스템과 실증시험 설비로 구성되어있다. 이는 실증 대상기술이 기존의 설비 계통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분석하고 발전설비 소재부품의 성능만족여부를 검증할 수 있다.
이미 지난 3년 간 테스트베드 구축 과정에서 보일러 튜브, 내부식성 소재, 집진설비 등 중소기업에서 자체 개발한 발전용 핵심부품 14종 19품목에 대한 실증을 정부과제를 통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중소기업 자체개발제품의 현장 실증지원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정화력 테스터베드와 연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은 “테스트베드 운영으로 발전분야 중소기업의 R&D 지원이 가능해 수입비중이 높은 발전설비의 국산화 비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수출규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홈페이지 통해 온라인 지원서 작성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사무, 기계, 전기, 화학분야에서 하반기 신입사원 23명을 모집한다.
채용전형은 대졸·고졸 수준으로 나눠 진행되며, 회계전문가 채용도 함께 이뤄진다. 각 전형별 응시자격을 갖춘 지원자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과정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전형에서 AI면접 전형을 도입해 시범적으로 시행하며, 응시자편의를 위한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지원자 문의사항에 대한 빠른 응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모든 채용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능력중심 채용으로 공정한 채용을 위해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채용과 관련된 공고는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이뤄지며, 지원서는 10일부터 17일까지 한국남동발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