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 시·군·구 공통 훈련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진대응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진대응 대피훈련은 30일 인천시청 청사 내에서 실시됐다. 훈련에 앞서 전 직원에게 지진 행동요령에 대한 안내방송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하고 안내요원을 대상으로 행동요령을 교육하는 등 사전훈련 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지진발생을 가정해 경보 및 안내방송을 통한 상황전파 이후 실내 대피, 옥외 대피, 지진행동요령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직원 및 시청 내방객은 책상 아래로 대피해 몸을 웅크리고 있다가, 진동이 멈춘 후 대피요원의 안내에 따라 머리를 보호하며, 시청 본관 앞 인천애(愛)뜰(잔디광장)로 대피했다.
특히 박남춘 시장도 직원들과 함께 실제 지진이 난 것처럼 방석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사무실에서 긴급히 시청 앞 잔디마당(인천애뜰)으로 대피하는 훈련에 동참해 직원들의 참여의식을 높였다.
대피 후에는 외부 전문 강사가 지진행동요령에 대한 추가 교육도 실시해 비상 시 위기대응 및 초기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꾀했다.
한태일 시민안전본부장은 “재난 유형별 국민행동요령을 시민 모두가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안전한 도시 인천을 구현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시민 여러분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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