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자력본부가 지난 28일부터 1일까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훈련을 위해 한울본부 본관에 동원된 소방차들(사진=한울본부 제공)
[울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는 지난 28일부터 1일까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8일에는 신규원전관리실에서 지진 대피 훈련, 29일, 신한울 제1발전소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대응 훈련, 30일의 경우 신한울 제1건설소에서 지진 및 지진해일 대피훈련을 가졌다. 같은날 ‘제413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본부 차원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진 대피 및 대응 훈련도 실시했다.
본부 대표 훈련이 시행된 31일에는 울진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진압 및 응급구조 훈련을 펼쳤다. 이날 한울본부 자체소방대 소방차 2대, REMC(비상응급의료센터) 구급차 1대가 출동했으며, 울진소방서 북면 119안전센터에서는 소방차 1대, 무인 방수탑차 1대, 구급차 1대가 출동해 실제 상황처럼 훈련이 긴박하게 진행됐다.
훈련 이후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CPR(심폐소생술) 교육 및 실습을 실시, 직원들의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도 했다.
이종호 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 재난대응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화재발생시 인명과 원전시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펼쳐 어떠한 재난상황에도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울본부, ‘감성 충만 가을음악회’ 성료
- 인기가수 ‘에일리’ 공연… 지역주민 500여 명 참석
한울원자력본부가 31일 본부 홍보관 대강당에서 ‘감성 충만 가을음악회’를 갖고 있다(사진=한울본부 제공)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는 31일 본부 홍보관 대강당에서 ‘감성 충만 가을음악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연은 오케스트라, 대금연주, 소프라노공연, 감성 콘서트로 꾸려졌다.
1부 첫 무대는 울진군 관내 중학생들로 이루어진 ‘울진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Swan Lake’, ‘아리랑’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보여줬다. 이어서 손부식 울진경찰서장이 이끄는 대금동호회 ‘물바람소리’가 국악 원장현류 산조 ‘진양조’, 가요메들리, 동요메들리 등을 연이어 연주하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색다른 공연을 선보였다. 뒤이어 울진군 출신 소프라노 ‘김의지’가 베이스 ‘김상민’과 함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사랑의 묘약’에 나오는 곡들을 부르며 오페라의 진수를 선사했다.
2부 감성 콘서트에서는 버스킹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라꼼마’가 팝송과 ‘밤이면 밤마다’ 등 커버곡으로 열기를 더했다. 피날레로는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파워 보컬 ‘에일리’가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보여줄게’ 등 인기곡 7곡을 앵콜을 연호하는 관람객과 함께 열창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장식했다.
한편 한울본부는 2016년 클래식 공연, 2017년 김광석 따라 부르기, 2018년 가수 거미 미니콘서트 등 매년 가을 음악회를 갖고 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