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VIP’ 캡쳐
5일 방송된 SBS ‘VIP’ 4회에서 표예진은 장나라(나정선)과 이벤트 관련 디자인 회의에 참석했다.
그런데 표예진은 빠듯한 일정표를 받아보고 난감해했지만 차장은 일정조율에 양보하지 않았다.
결국 장나라는 “먼저 올라가. 난 쇼룸에 가봐야겠어”라고 표예진을 보냈다.
하지만 장나라가 찾아간 이는 디자인팀 차장이었다.
장나라는 “차장님, 한 주 정도는 조정해 줄 수 있잖아요”라며 다시 부탁했다.
그러나 차장은 “걔가 걔지? 부사장이 꽂았다는 애”라면서 “어제 김 팀장 개자식이 뭐라는 줄 알아? 여자는 살살 웃으면서 윗사람한테 꼬리치면 금방 올라갈 있어서 좋겠다고. 여자는 남자에 비해 150%는 더 열심히 해야 살아남아. 저런 케이스가 눈에 띄면 그 150%도 싸잡아서 욕 먹는거야. 뼈 빠지게 고생해서 여기까지 올라온 사람 뭐가 되니. 쟤 데리고 일하려면 업무협조 어려울거야”라고 말했다.
장나라는 “이번 한 번만 부탁드릴게요. 이건 부사장님이 신경쓰시는 이벤트이신거 아시잖아요. 해주실거요”라며 끝까지 웃으며 부탁했다.
그리고 이 대화를 회의실에 다시 내려온 표예진이 모두 듣고 충격을 받았다.
표예진은 장나라와의 식사자리에서 “제가 주제 넘었다”며 자신은 ‘돕는 일’에 머물겠다고 얘기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