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처
경기도 성남시에는 수상한 만남으로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는 곳이 있다.
이름하여 꽃 볶음탕이다. 첫 자태부터 남다른 꽃 볶음탕은 얼핏 보면 꽃게탕으로 착각할 정도로 푸짐하게 들어간 꽃게를 보고 한번 놀라고, 꽃게 아래 숨어있던 닭고기를 보고 두 번 놀라게 된단다.
살이 꽉 찬 꽃게 4마리와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꽃 볶음탕이다.
맛있는 닭고기와 꽃게 두 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닭과 꽃게가 만난 만큼 조리 방법도 독특하다. 닭고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압력솥에 쪄내는 흔한 방식이 아닌 웍질을 통해 1차로 닭고기를 노르스름하게 구워준 뒤 똑같은 프라이팬을 뚜껑으로 덮어 한 번 더 쪄준다.
이렇게 하면 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닭고기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말린 새우, 북어대가리, 무, 통후추 등 13가지를 넣고 하루종일 끓여낸 육수는 한번 맛보면 숟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마성의 국물을 만들어 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목화솜 이불의 장인, 광명전통시장 맛 투어, 홍고 고부의 속사정 등이 소개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