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곡강 IC 연결도로 개설공사’ 전체 구간 중 일부 480m을 25일 임시개통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12월 준공한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와 국도대체우회도로간 미개설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현재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우선공급지 공사와 연계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임시개통에 따라 장성·양덕·환호동 등 주민들은 해안도로로 우회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출·퇴근 시 상습정체구간인 남송IC와 휴먼시아사거리 간에 집중된 교통량의 분산효과로 교통 혼잡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현장을 점검한 이강덕 시장은 “출·퇴근 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장량, 환여동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본 공사의 시급성을 감안해 최대한 조기 완공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9년산 포항 사과 베트남 첫 수출
2019년산 사과 첫 수출을 알리는 상차식이 25일 서포항농협 유통사업단에서 열렸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른 사과는 1차분 13t 규모로 기계·죽장면 지역에서 생산된 후지 품종이다.
한류 열풍과 함께 동남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한 베트남 하노이 대형매장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간 내륙지역인 서포항지역은 일교차가 커 사과 고유의 식감은 물론 단맛과 신맛을 적당히 함유하고 있어 현지인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포항은 1000㏊ 이상 사과를 재배하는 사과 주산지로 수출물량을 꾸준히 확대해 생산농가 소득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도시재생 청년혁신스타 창업팀, 도시재생지원센터 방문
국토교통부의 ‘2019년 도시재생 청년혁신스타 육성대회’ 영남권 창업팀 참가들이 지난 22일 포항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했다.
포항형 도시재생을 배우기 위해 중앙동과 신흥동, 송도동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현장을 직접 견학했다.
이번 육성대회는 도시재생 분야에 특화된 청년 창업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참신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청년 창업자를 모집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3개 권역에서 12개 팀을 선발해 창업을 지원한다.
포항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달 11일 경주시와 문경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이 사업의 영남권 주관기관인 아이앤지캠퍼스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해 영남권 참가팀에 대한 교육 및 멘토링, 현장견학을 지원하고 있다.
영남권 참가팀으로 선정된 4개팀은 대부분 서울과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로 구성된 20대 청년들이다.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주관기관의 창업교육 및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도시재생 사업들에 적용 가능한 차별화된 사업으로 발전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창업팀의 견학을 인솔한 아이앤지캠퍼스 박희광 대표는 “창업팀 참가자들이 다른 도시 견학 때보다 훨씬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포항의 다양한 도시재생 사례에서 혁신적인 창업아이디어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구 도시재생과장은 “청년들의 창업이 활성화 돼야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도심으로의 인구 유입이 가능해진다”면서 “앞으로도 청년창업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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