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처
지난주 간장게장에 영광굴비, 꼬막 정식까지 밥도둑 메뉴로 손님 마음까지 훔친 김민숙 사장님이 추천하는 11번째 맛집은 산골에 위치한 갈치조림 집이다.
‘산골에서 갈치조림이 왜 나와’라는 다소 어리둥절한 조합이 탄생한 이유가 있다.
낚시광인 남편의 실력을 취미로만 두기 아까워 직접 잡은 갈치를 판매할 궁리를 하다 보니 옻닭 맛집에서 갈치 맛집으로 변하게 됐다고 한다.
전라남도 여수에서 새벽에 낚아온 은갈치와 30년 넘는 요리 내공이 합쳐져 탄생한 갈치조림, 갈치구이로 손님 마음까지 ‘낚시’ 성공했다.
또 버려지는 갈치 꽁지로 만든 갈치 강정은 그야말로 꿀맛이라고. 뿐만 아니라 사장님의 주 전공인 옻물로 요리한 옻, 옻약밥으로 속까지 따뜻해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뜨개질의 달인, 속 풀리는 전주의 해장국 ‘콩나물 국밥’, 조개와 연애 중인 48살 노총각 등이 소개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