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지난 5~6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워크숍’에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규제자유특구 워크숍은 올해 최초 지정된 규제자유특구의 지역혁신 네트워크 출범식 및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규제자유특구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개최한 행사이다. 워크숍은 2020년 시도별 예비특구계획 발표, 규제자유특구 제도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 성공적인 특구계획 수립전략 및 기 지정 규제자유특구의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경북도가 전남 여수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워크숍’에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에서 특구의 성과와 파급효과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경북도 규제자유특구 지정요인 및 활용방법’이라는 주제로 사례발표를 하는 기회를 얻었다.
도는 주요 지정요인으로 중앙부처의 당면 정책과제 해결(산업부 / 배터리 리사이클링의 산업화, 환경부 배터리 자원순환체계 확립), 지역 정책과제 해결(POST철강 프로젝트, 재도약을 위한 산업 다각화), 경북의 우수한 입지(전기차 보급대수 및 이차전지 등 우수한 연구기관 집적), 관련부처와 공감대 형성 및 적극적 지원, 특구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한 지역 앵커기업의 존재(에코프로 지이엠) 등을 꼽았다.
경북도 규제자유특구 활용법도 제시했다.
첫 번째로 규제자유특구는 기업주도 지자체주도 혁신성장을 위한 제도인프라, 산업간 끊어진 밸류체인을 이어줄 기회의 장, 지역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정책수단으로 ‘과학산업 혁신 정책모델’인 규제자유특구 재인식 필요를 강조했다. 두 번째는 규제자유특구 조직체계 재정비로 한팀, 하나의 목표(One Team, One Goal)로 체계적 산업생태계 육성, 특구지정 노하우 보존, 기업 중심 규제혁신 정책 강화를 내놓았다. 세 번째로는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지역혁신성장의 발판이 되도록 상생형 일자리지원, 맞춤형 투자유치지원, 연구개발특구 등 관련특구와 연계로 파급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특구 파급효과 극대화 전략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규제는 제약이 아니라 지역혁신성장의 기회, 산업생태계 구축의 기회’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선정으로 경북의 산업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것처럼 예비특구(헴프(Hemp) 산업화, 벨로모빌 규제자유특구)계획도 탄탄한 준비를 통해 내년도 상반기에 꼭 지정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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