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민이 뽑은 올해 대구시정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성매매 집결지(속칭 자갈마당) 110년 만에 폐쇄’가 뽑혔다.
대구시는 18일 ‘2019 대구시정 베스트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된 15개 우수시책을 대상으로 길거리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한 결과다.
대구시민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시책으로는 ‘성매매 집결지 110년 만에 폐쇄’가 뽑혔다.
지난 1909년 들어선 속칭 자갈마당으로 불리는 중구 도원동 성매매집결지는 대구시의 ‘성매매 제로(Zero)도시, 청정대구 만들기’ 시책을 통해 11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2위는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프로젝트 선포’가 뽑혔다. 오는 2030년까지 민-관 공동으로 14조원을 투자해 98만㎡를 민관공동 투자개발구역, 자력개발 유도구역, 친환경정비구역으로 나눠 개발하게 된다.
3위는 접근성이 우수하고 신천둔치의 아름다운 야간경관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신천을 품은 야간관광의 핫 플레이스 ‘별별상상 칠성 야시장 개장’이 뽑혔다.
이외에 베스트 시정으로 ▲쿵쿵골 케이(K)리그의 새로운 축구성지 대구FC (4위) ▲수(水)지 맞은 대구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5위) ▲쿠팡 최첨단 물류센터 유치 결실(6위) ▲장기미집행공원 해소 종합대책 20개 공원 지키기(7위) ▲유튜브 시민공감형 홍보, 공무원이 망가지면 시민이 즐겁다(8위) ▲일하는 방식 혁신과 지식관리시스템 전면 개편(9위) ▲휴스타(HuStar), 대구경북 미래산업 이끌 혁신인재 3000명 키운다(10위)가 뽑혔다.
올해 ‘대구시정 베스트 10’ 선정은 부서별 신청사업 60건에 대해 성과평가위원회 및 대구경북연구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와 시민들이 평가한 점수를 합산해 확정했다.
특히 시민평가 결과를 최종점수에 70%를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우수시책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시민평가는 지난 9~13일 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와 도시철도 반월당역, 동대구역, 서문시장 및 경북대 등 길거리 투표로 실시했으며 시민 7297명이 참여했다.
한편 대구시는 2020년 시무식에서 ‘2019년 대구시정 베스트 10’에 선정된 시책 추진 부서를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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