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
김해시는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재정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1억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주관의 이번 행사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세입증대와 세출절감 등 3개 분야를 평가해 이뤄졌다.
김해시를 대표해 납세과 서수진 주무관은 ‘모르셨죠? 분양권도 압류될 수 있어요’라는 제목으로 건설 중인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분양현황을 활용해 고질체납자의 은닉재산인 분양권을 찾아 압류, 지방세외수입 체납액을 징수한 사례를 발표했고 전국 파급효과가 큰 사례로 평가받았다.
진대엽 김해시 납세과장은 “이번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새로운 체납징수기법을 발굴해 지방재정 확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주택시장 회복세... 아파트 매매·전세가 11월 반등
김해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랜 하락세를 벗어나 올 11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하락세를 이어온 아파트 매매가격, 전세가격 지수가 지난 9월부터 하락폭을 줄이다가 11월 기준으로 동반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1월부터 쭉 하락세를 걷다가 10월 82.57에서 11월 82.69로, 전세가격지수 역시 1월부터 하락을 이어오다 10월 80.12에서 11월 80.18로 반등했다.
이와 함께 작년 1만588건이던 김해 아파트 거래량도 올 10월 기준 1만7492건으로 이미 작년 거래량을 65% 가량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2016년 하반기 이후 준공된 23단지 1만8196세대의 입주율이 97%에 이르고 미분양 주택도 5월 2097세대에서 11월 1694세대로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제조업 경기가 하락하고 있지만 김해는 산업단지 가동률이 97%에 이르고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2023년 전국체전 유치로 도시 인프라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등 긍정적 요인이 많은 만큼 주택시장의 안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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