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후원 기업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2019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연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희망의 온기를 전하고자 지역기업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13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부산 벡스코 공연은 총12000여 명의 부산시민이 함께 하며 5회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지난 2000년 창단된 비영리법인으로, 클래식 음악을 통한 정서순화와 해외교류를 통해 국내 클래식 음악의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한 교육 등의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오페라·뮤지컬·합창의 형식으로 종합한 문화예술 공연으로, 가족 간의 소통과 사랑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있다. 공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자선공연 및 공익 활동에 사용된다.
㈜삼덕통상 문창섭 대표는 합창단을 위하여 신발 100켤레(100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신발제조업체인 ㈜삼덕통상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이 있었으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글로벌 생산체계 구축,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2018년부터 수출이 증대되고 있는 부산지역 신발완성 수출업체이다.
부산 영도에서 3대째 한의원을 하고 있는 삼세한방병원 공복동 대표원장은 300만원을 후원했고, 연말 송년행사로 직원50여 명에게 공연을 지원했다. 1929년 1대 공정의 옹이 경남 거제에서 춘화당한약방을 시작으로 2대 공덕만 옹, 3대 공복동 대표원장으로 가업을 전수하고 있다. 또한 삼세한방병원은 의료 봉사단을 꾸려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을 주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지역사회 보건증진에 노력해오고 있다.
㈜knbiz 황준 대표는 지난 11월에 W스퀘어상가에서 가졌던 <행복나눔 일일카페>를 통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알게 되었고, 자신이 운영하는 커피숍을 무료로 대관해 주었다.
황준 대표는 “기부와 후원을 하는 마음을 배워가는 자리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말했다. ㈜knbiz는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전달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이 밖에도 ㈜대선 조우현 대표, ㈜이알 박성재 대표, 활수한의원 한옥현 원장, 한국특수형강(주) 조권제 회장, 국제라이온스 총재 주형규 , 극동일렉콤(주) 이종기 회장, 더좋은부산 대표 김승현, 부산경영자총연합회 박주원 부회장, 부산경영자총연합회 임복소 경영지원단장, 새마을금고 황태영 이사장, (주)보광 김기영 대표, (주)인펙비젼 강현인 대표, ㈜오령 김창윤 대표 등 부산지역의 많은 기업이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관람 후원 또는 물품후원으로 2000 여 명에게 연말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부산은행, 12년 연속 ‘교육메세나탑’ 수상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은 지난 18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2회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에서 12년 연속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했다.(사진 오른쪽에서 4번째부터 부산은행 성동화 경영관리그룹장, 부산광역시 오거돈 시장)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은 지난 18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2회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에서 12년 연속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했다.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은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일보사가 공동주관해 지역의 교육기부 활성화에 공헌한 기관 및 개인을 선정해 2008년부터 상을 수여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역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기관 및 개인을 포함해 유일하게 2008년부터 12회 연속으로 교육메세나탑에 선정됐다.
부산은행은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 지원을 위해 청소년 문제, 금융 및 안전 교육 등을 주제로 한 뮤지컬 ‘BNK행복한 힐링스쿨’, ‘BNK쌈지경제콘서트’, ‘도와줘요 안전맨’ 등을 제작해 찾아가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을 위해 스쿨존 제한 속도(30km)가 표시된 어린이 전용 가방 안전 덮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 지역 초등학교 1학년 3만여명에게 지원했다.
지역중학생을 위한 금융·진로캠프와 금융권 진로희망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하는 등 미래경제에 핵심이 되는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부산은행 본점 1층 금융역사관을 활용해 연간 7700여명의 관람객에게 금융 및 화폐역사, 용돈관리 등의 금융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부산은행 성동화 경영관리그룹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교육기부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8년 연속 교육메세나탑 수상
마사회 부경본부가 교육메세나탑을 수상을 하고 있다(어영택 고객지원처장 오른쪽 두번째)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형석)가 말(馬)과 함께하는 교육기부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교육청이 선정하는 ‘교육메세나탑’에 8년 연속 선정됐다.
18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은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관한다. 교육메세나탑은 부산지역 교육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되는 ‘교육기부 활성화 유공’ 표창이다.
8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린 마사회 부경본부는 올해 특색 있는 교육기부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우선 문화예술 나눔사업을 통한 지역 사회적가치창출에 발 벗고 나섰다. 부산문화회관과 협업해 지난 9월 문화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드림마 어린이 합창단’을 만들었다. 45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전문 지휘자로부터 3개월간의 교육을 받고, 오는 31일 부산문화회관 ‘2019 제야음악회’ 축하 무대에 설 예정이다.
또한 2300여명의 지자체, 유관단체, 어린이 단체를 대상으로 말산업견학체험을 실시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파트 馬당에서 놀자’ 행사를 대폭 확대해 부산경남 소재 6개 아파트에서 약 2500여명의 주민들이 무료승마를 체험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어영택 고객지원처장은 “앞으로도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기부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