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 김현기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김현기 의원(자유한국당)이 청주지역 산업단지 관리를 일원화해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일 열린 시의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도에서 지정한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는 도에서 위탁관리 중에 있어 산업단지별로 관리권자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청주시에는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총 9곳 22.4㎢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 완료됐고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6곳 14.1㎢ 규모로 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그러나 오송생명과학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청주일반산업단지는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그외 산업단지 5곳은 청주시 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위탁관리를 맡고 있어 청주시 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이 산업단지를 통합 관리한다는 취지가 무색하다는 것.
김 의원은 “이번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건설위는 청주시 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에 대해 통합공단 자립능력 제고방안이 강구되도록 지적했으나 관리규모가 작은 통합공단에서 자립능력을 높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단지는 청주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며 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는 기업의 생산성 제고와 제반 활동 지원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산업단지관리업무가 다원화되는 상황에서 산업단지간 유기적인 협조와 통일성 있는 지원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청주시 산업단지에 대해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관리 되도록 국토교통부, 충북도와 협의해 위탁관리중인 산업단지를 청주시 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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