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류영진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류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류 예비후보는 이날 “21대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 미래세대의 평화와 안정은 촛불이 염원하는 민주주의의 완수에 있다. 류영진이 앞장서서 과거 낡은 인습의 닻줄을 끊고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대한 부산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부산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와 부산지방자치정부의 성공 위해 저, 류영진이 나서야 할 때라고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식약처장으로 재임 당시의 성과도 강조했다. 류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식약처장의 중책을 맡아 시민 여러분들의 식생활의 안전과 행복을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많은 혁신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나 먹거리 안전에 불안해 할 때 세계 최초로 ‘계란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도’를 도입해 생산과 유통에 대한 모든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마약관리기획관 설치, 한-베트남 의약품 수출 협력 등의 성과도 이뤘다”고 밝혔다.
부산진구 발전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류 예비후보는 “부산진구의 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 개방적인 부산진구를 만들어 일자리 넘치고 관광객이 다시 찾는 부산진구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류 예비후보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공약으로 ▲철도정비창 이전 부지를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탈바꿈 ▲서면역 중심 메디컬 뷰티 집중화 사업 추진 ▲생활친화적인 체계적인 도시개발 등을 언급했다.
류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면책에 안주하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만 분주한 그런 정치를 하지 않겠다. 여러분들과 마주 앉아 의견을 나누고 우리 삶과 미래를 발전시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겠다”고 밝혔다.
류영진 예비후보는 부산시약사회장 등을 거치며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고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개국약사 첫 식약처장으로 임명되며 화제를 모았다.
식약처장 임기를 마치고 지난 3월 부산으로 돌아와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을 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 사실상 총선 준비 채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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