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양식의 양식’ 캡처
22일 방송된 JTBC ‘양식의 양식’은 냉면 편으로 꾸며졌다.
마을해설사 공경식은 소 축사 한 칸에 피난민이 살았던 시절 이야기를 들려줬다.
전쟁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희망으로 살았던 피난민. 그들에게 밀면은 고향의 맛이었다.
흔한 구호품이었던 밀가루로 만든 밀면은 처음엔 ‘경상도 냉면’으로 불렸다고 한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내호냉면’ 가게를 찾은 최강창민은 갑자기 운동에 대해 울분을 토해냈다.
최강창민은 “저는 배나오고 술 마시고 늘어진 제 모습이 너무 좋아요. 그런데 자본주의에서는 돈을 벌어야 하잖아요. 몸이 좋고 예뻐야 돈을 버니까 그래서 운동하는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나온 밀면을 맛본 최강창민은 “고기집 후식으로 나온 냉면 맛을 여기서 찾았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