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경상대학교 김순금 장학재단’은 23일 오후 4시 법과대학 ‘김순금홀’에서 2019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경남=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재단법인 경상대학교 김순금 장학재단’(이사장 김순금)은 23일 오후 4시 법과대학 ‘김순금홀’에서 2019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장학재단 설립자인 김순금 이사장을 비롯하여 재단 관계자, 마대영 교학부총장, 법과대학장 및 교수ㆍ직원, 장학생과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개식, 내빈 소개, 경과보고, 감사의 말씀, 격려사, 축사, 장학금 전달, 폐식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김순금 장학재단은 모두 27명에게 416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로써 김순금 장학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13년 동안 모두 332명에게 5억 552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재단 설립 13년 만에 장학생이 330명을 넘어섰고, 14년째인 내년에는 장학금이 6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로스쿨에 재학 중인 김고은, 정성태 학생에게 특별장학금으로 각각 300만 원을 지급한 것을 비롯해 로스쿨 입학예정인 류지인 학생에게는 200만 원, 신입생 2명과 성적우수 장학생 8명, 법대사랑 장학생 14명 등에게는 각각 120만~150만 원을 지급했다.
김순금 장학재단은 경상대학교의 발전과 “근면 성실한 학생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김순금 여사의 숭고한 뜻으로 2006년 10월 설립됐다.
행사가 열린 ‘김순금홀’은 2011년 장학금 수여식 때 경상대학교 법과대학이 김순금 여사의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법과대학 내 강의실 중 가장 큰 강의실을 ‘김순금홀’로 명명한 것이다.
법과대학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나보다 남을 위한 삶,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삶을 살 것”을 강조하고 특히 김순금 여사의 높은 뜻을 영원히 잊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법조인이 되려는 젊은이들에게는 이 같은 정신이 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대영 경상대학교 교학부총장은 축사에서 “13년 동안 변함없이 장학금을 출연하여 주신 덕분에 학생들은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고, 그중에는 사법시험과 로스쿨에 합격한 학생을 비롯하여 다양한 공직에 진출한 학생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향후 김순금 장학금의 혜택을 입은 학생들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됨으로써 장학재단의 이름과 뜻이 더욱 빛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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