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은 2일 오전,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그룹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해의 각오를 다졌다.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BNK금융(회장 김지완)은 2일 오전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그룹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해의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BNK금융은 국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확립과 함께,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투명한 여신문화 정착 및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강화, 내실경영을 통한 여신포트폴리오 개선 등으로 자산건전성이 뚜렷하게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고, WM(자산관리)과 CIB(기업투자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비은행과 비이자 부문의 이익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 업그레이드 및 핀테크 업체와 협업을 통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한 글로벌 수익 비중 개선 등 신 성장 동력을 확보뿐만 아니라, BNK벤처투자의 자회사 편입 등으로 종합금융그룹의 면모도 갖춰가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이러한 지난해의 성과를 이어나가는 한편, 경영체질을 보다 강화해 올해를 그룹이 시장으로부터 재평가(Re-rating) 받는 원년으로 만들고자, 2020년 그룹 경영방침을 ‘GROW 2020, ROE 중심의 질적성장 경영’으로 정하고, 내실경영과 경영효율성 극대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완 회장은 신년사에서 “오픈뱅킹 및 ICT 기업의 금융업 진출 등으로 ‘금융산업의 틀’이 바뀌고 있는 만큼, 고객중심의 유연한 사고와 행동,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으로 영업프로세스 전반을 개선하는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해외시장 확장 및 현지에 특화된 BNK만의 금융모델 구축 및 계열사별·사업부문별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자”고 전했다.
이어 “지역 유니콘 기업 탄생의 초석이 될 ‘부울경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혁신금융과 포용금융의 실천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그룹 경영화두는 ‘이청득심’(以聽得心 : 상대방의 말을 잘 들으면 마음을 얻을 수 있다)으로 정했다.
임직원 모두가 고객, 지역사회,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생각과 뜻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경청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긍정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를 담았다.
시무식 종료 후에는 BNK금융 임직원 모두가 ‘고객중심 경영 및 소비자 권익보호’에 앞장설 것임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BNK금융은 결의 선언문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영업문화 정착을 통해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금융투자상품 판매 시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여 불완전판매 근절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진 CEO특강에서 김지완 회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며, 그룹의 주 영업구역인 부울경 지역 경기 역시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모두 BNK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지역금융을 선도하고,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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