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과 구경민 부산시의원이 싱글맘들과 함께 포장 체험을 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경자년 새해를 맞아 오거돈 부산시장 부부와 구경민 부산시의원이 지난 3일 오후 1시 ‘싱글맘’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제1호 영업장을 방문했다.
부산역 내 위치한 영업장은 직접 고용과 경제활동 지원을 통해 싱글맘들이 직접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경제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 코레일·코레일유통·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이 같은 영업장 창업을 지원해왔다. 부산시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제1호 영업장은 현재 5명의 싱글맘이 근무하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관계자와의 환담에서 “먼저 싱글맘들이 마음 놓고 아동을 양육하면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힘써주신 법인 대표와 관계자께 감사를 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전히 남아있는 사회적 편견에 맞서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심리·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니 남의 시선에 얽매이지 말고 본인 스스로가 소중하고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1호 영업장의 성공적 운영을 바탕으로 앞으로 제2, 제3의 영업장을 개소해 더 많은 싱글맘들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와 아이의 양육환경개선 및 자립기반조성을 위해 임신 초기부터 출산·양육까지 지원하는 거점센터와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또한, 양육비와 교육비 지원을 비롯한 주거지원사업까지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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