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DGB대구은행(은행장 김태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 5000억원 규모 설날 특별 자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원자재 결제대금, 직원급여·상여금 등으로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은행에 따르면 인건비 비중이 높은 기업, 지역특화산업 영위기업 및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다음달 21일까지 실시되며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 이내, 본부의 승인을 받은 경우에는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년 이내 일시상환방식 대출뿐만 아니라 금융비용 절감 및 다양한 자금계획 수립을 위해 최대 5년 이내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으로도 지원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50%p이상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은행은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운전자금 한도산출 생략, 신용평가 및 전결권 완화로 대출취급 절차도 간소화 한다.
김태오 은행장은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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