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일대에 주거, 주거, 상업용 단지 124만제곱미터에 약 1만여 세대가 입주하게 될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업이며, 2020년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기장군은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주민불편과 각종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부산도시공사로부터 기장군으로 관리 이관될 도로 및 교통 시설물 등 공공시설물을 중심으로 2019년 6월부터 점검을 시작했으며, 도로 시설물을 관리하는 기장군 안전총괄과의 경우 다수의 지적사항을 도출해 시정할 것을 부산도시공사에 요청했다.
지난 9일부로 일광신도시 공용시설물 이관 TF팀을 구성해 더욱 철저한 신도시 시설물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장군은 본격적인 입주 이전에 미비한 공공시설물 보완과 부실시공 시설물의 전면 재시공을 요청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부산도시공사와 협의해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며, 부산도시공사에서도 입주 예정 주민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장군은 올 2월로 예정된 이케아 개장 등 동부산 관광단지의 본격적인 운영과 맞물려, 1만여 세대 약 3만명의 주민이 신규로 거주하게 되어 발생하게 될 교통 대란에 대해서도 해결책 도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부산도시공사 측에 촉구했으며, 기장군 자체적으로 동부산관광단지와 일광신도시를 아우르는 기장군 전체를 대상으로 교통대책 도출 용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기장군 관계자는 “부실한 공공시설물을 인수해 기장군이 관리할 경우, 군민의 혈세가 투입돼 잘못을 바로잡아야하는 만큼, 시설물 관리 이관 이전에 철저하게 점검해 부산도시공사가 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