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설을 앞두고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 분야 점검과 비상상황 대비, 쾌적한 도로 상황유지, 서민경제안정과 복지사각지대 해소, 성수품 가격안정을 통한 물가안정, 쾌적한 명절을 위한 쓰레기 대책 수립, 다양한 문화‧관광프로그램 시행,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먼저, 도민과 귀성객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와 24시간 재난상황대책반 운영, 연휴간 소방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응급환자 비상진료와 긴급후송체계도 확립하고 각종 감염병 예방과 방역활동 강화에 만전을 다한다.
또한 주요 도로의 포장보수 및 차선도색, 도로표지판 등을 정비‧점검하고, 상습두절 예상구간과 빙판길 점검 등 도로제설대책으로 지난달 14일 발생했던 상주영천고속도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집중 점검한다. 귀성객들이 쾌적하게 고향으로 향할 수 있도록 명절만 되면 상습적으로 막히는 고속도로의 우회도로도 지정했다.
서민경제안정을 위해 서는 자금난에 있는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근로자 임금체불 방지, 관급공사대금 조기지급 등 서민 경제안정 대책을 마련했으며, 연휴 기간 중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취약계층 지원 및 사회복지시설 위문을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등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어 나간다.
특히 설 명절 대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주요 품목에 대해 시‧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농‧축‧수산물의 적절한 출하를 통한 제수용 물품의 가격 안정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외도 명절 쓰레기 처리 대책과 오염행위 특별감시, 비상급수 대책 등을 마련, 쾌적한 환경에서 도민들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설 명절기간 경주와 안동지역 등에서 관광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설맞이 관광지 및 문화재 무료개방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명절 기간 유원시설과 야영장, 문화재 안전점검도 펼친다.
설 명절 기간 특별감찰 활동도 벌여 금품 수수‧공금횡령 등 공직비리와 민원 지연‧방치 등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소극행정을 사전에 차단한다.
한편, 경북도는 설 연휴기간 동안 11개 반 104명으로 설 명절 종합상황반을 구성, 귀성객과 도민의 안전을 위해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오는 21일에는 설 명절 종합대책 영상회의를 실시해 시‧군 부단체장과 함께 안전, 물가안정, 교통 대책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설 명절 종합대책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에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고, 편안하고 즐겁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부분 하나까지 꼼꼼히 챙겨서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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