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24일 오후 3시 권영진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방역대책반 운영 등 24시간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27일 현재 국내 네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구에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에서 입국한 능동감시 대상자 6명은 실거주지 보건소에서 매일 2회 발열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능동감시 대상자는 14일 이내 중국 우한을 방문한 이력이 있으나 현재 발열, 기침, 호흡기증상 등이 전혀 없어 검사대상에 해당되지 않은 사람이다.
대구시는 중국 내 전지역이 검역 오염지역으로 지정되고 현지 확진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대응 수위도 높였다.
포항검역소대구국제공항지소와 입국단계에서부터 감시를 강화하고, 8개 구·군보건소에 비상 방역대책반을 설치, 24시간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대구의료원과 경북대병원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상시 가동하고, 의심신고 시 신속한 검사와 역학조사가 이뤄지도록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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