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경전철 방역 모습
김해시는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을 오가는 경전철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부산-김해경전철(주)는 지난 28일부터 차량과 역사의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신체 접촉이 잦은 차량 손잡이, 수직봉과 역사 내 엘리베이터 버튼,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자동발매기 등 손으로 조작하는 시설물을 중심으로 철저히 방역하고 있다.
또 역무원 등 고객과 접촉이 잦은 근무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역사 내 행선 안내기, 게시판 포스터를 이용해 증상과 신고방법, 예방수칙을 홍보한다.
이외에도 김해시 감염병관리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즉각적인 의심환자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부산-김해경전철이 김해국제공항과 연결된 대중교통인 만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방역 강화로 안전한 이용환경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투명 페트 별도배출 시범사업지 선정
김해시는 환경부의 투명 페트(PET) 별도배출 시범사업지에 선정돼 다음달부터 투명 페트병을 유색 페트병, 플라스틱류와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은 투명 페트 별도 수거함에 배출하고 유색 페트는 기타 플라스틱류와 함께 배출하면 된다. 상가나 단독주택은 투명 페트만 따로 투명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환경부는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을 위해 김해와 서울, 부산, 제주, 천안 전국 5개 지자체를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경남은 김해시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국비 1억1000만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 2억2000만원을 들여, 올 한해 투명 페트병을 별도 배출하도록 홍보하고 수거해 투명 페트 재활용률을 높인다.
국내 페트병 재활용률은 높은 편이지만 유색, 라벨 혼합으로 재활용 효율이 낮은 저품질이어서 해외에서 고품질의 페트를 수입해 재활용하고 있다.
고품질의 페트는 시트(Sheet), 페트병 재생산, 의류용 장섬유 등으로 재활용되며 국내 페트 재활용률을 보면 고품질은 17%에 불과하고 나머지 83%를 차지하는 중·저품질 페트는 노끈, 단섬유 등으로 재활용된다.
허성곤 시장은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시범사업을 통해 깨끗한 김해, 자원순환도시 김해로 나아갈 수 있도록 56만 시민 모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